위메이드, 11월 미르4·스타워즈로 실적 서프라이즈 시도

3분기 영업손실 기록...4분기 실적 개선 기대 높아

디지털경제입력 :2020/11/11 09:04    수정: 2020/11/11 10:13

위메이드가 자회사가 개발 중인 신작을 앞세워 실적 성장을 시도한다. 위메이드넥스트가 개발한 '미르4'와 조이맥스의 '스타워즈: 스타파이터 미션'이다.

미르4는 하반기 흥행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신작이다. 스타워즈:스타파이터 미션은 유명 영화의 지식재산권(IP)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 견인의 핵심 축이 될지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자회사가 개발 중인 두종의 모바일 게임 신작을 출시해 실적 부진을 해소한다.

미르4.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신작은 위메이드넥스트가 자체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다.

이달 중 국내에 정식 출시될 예정인 미르4는 사전 예약에 250만 명을 모집하면서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특히 미르4는 사전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과 서버 안정성에 합격점을 받으면서 위메이드의 흥행작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언리얼엔진4로 제작된 미르4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동양풍 액션 연출을 극대화한 K판타지 신작이다.

또한 이 게임은 각각 개성이 다른 캐릭터와 펫 개념의 정령, 이용자 간 대립 재미를 극대화한 필드 프리루팅, 인공지능(AI) 금난전권이 적용된 거래소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미르4는 이달 정식 출시돼 위메이드의 4분기 실적 개선에 선봉 역할을 한다. 출시일은 다음 주 개막하는 부산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기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메이드는 올해 지스타 메인 스폰으로 활동한다.

스타워즈: 스타파이터 미션.

조이맥스가 개발한 스타워즈: 스타파이터 미션은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을 노린 신작이다.

스타워즈: 스타파이터 미션은 모바일 비행 슈팅 장르다. 스타워즈 팬들에게 익숙한 한 솔로의 밀레니엄 팔콘 등 80여종의 스타파이터가 등장한다.

이 게임은 영화 속 유명 전투 내용을 재각색했으며, RPG의 수집과 성장의 재미를 융합한 게 특징이다. 스타워즈팬들이 해당 게임에 몰릴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스타워즈: 스타파이터 미션은 오는 19일 국내와 일본 등 일부 아시아 지역에 선출시된다.

이외에도 위메이드의 손자회사인 플레로게임즈도 신작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어 실적 개선에 일부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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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3분기 영업손실 약 96억 원을 기록한 상태다.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이다. 이 회사가 미르4와 스타워즈: 스타파이터 미션 등 신작을 앞세워 흑자전환을 넘어 대형 게임사로 발돋음할 수 있을지는 이르면 연말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위메이드가 신작 미르4와 스타워즈: 스타파이터 미션 등을 출시해 실적 성장을 시도한다"며 "두 신작의 화제성을 보면 위메이드는 4분기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