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유럽지식재산청(EUIPO)에 ‘LG 롤러블’과 ‘LG 슬라이드’라는 상표를 출원했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G전자가 출원한 상표는 ‘클래스9’로 분류돼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래스9는 스마트폰, 스마트폰용 전자터치 스크린 펜, 스마트폰용 이어폰, 웨어러블 스마트폰 등에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LG 롤러블’과 ‘LG 슬라이드’ 중 하나의 브랜드로 최초의 롤러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LG는 과거 LG 윙 스마트폰 출시 전에도 ‘LG 스윙’과 ‘LG 윙’ 두 개의 브랜드를 놓고 저울질했던 경험이 있다.
LG 롤러블폰은 LG전자의 혁신 전략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두 번째 제품으로 'B 프로젝트'라는 코드명을 가지고 있으며, 화면을 옆으로 늘릴 수 있는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지난 9월 'LG 윙' 공개 행사에서 '롤러블폰' 티저를 깜짝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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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도에 따르면 LG전자의 롤러블 스마트폰은 내년 3월 출시될 예정이다. 아직 제품의 사양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디스플레이가 확장되는 것 말고 일반 스마트폰과 거의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LG전자는 화면을 좌우로 잡아당겨 사용하는 롤러블 스마트폰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출원하기도 했다.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