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좌우로 잡아당겨 화면 늘리는 롤러블폰 내놓나

홈&모바일입력 :2020/11/02 16:26    수정: 2020/11/02 17:33

LG전자가 화면을 좌우로 잡아당겨 사용하는 롤러블 스마트폰 특허를 출원했다고 네덜란드 매체 렛츠고디지털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사 원문 보기)

LG전자가 화면을 좌우로 잡아당겨 사용하는 롤러블 스마트폰 특허를 출원했다. (사진=렛츠고디지털)

‘롤-슬라이드(Roll-slide) 모바일 단말기’라는 이름의 이 특허는 LG전자가 작년 8월에 미국 특허청(USPTO)에 제출한 것으로, 올해 9월 24일에 등록된 것이 확인됐다. 이 특허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데이터베이스에도 등록됐다.

특허 문서에 나와 있는 롤러블 스마트폰은 내부에 화면을 말아 넣을 수 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로 화면을 좌우로 잡아당겨 사용할 수 있다. 화면을 좌우 양쪽으로 잡아당기면 화면을 100% 확대해 사용할 수 있고, 사용자는 원하는 경우 좌우 한쪽으로만 선택해 일부만 늘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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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렛츠고디지털

화면을 잡아당기면 롤업 디스플레이의 아래 위에 숨어있던 두 번째 프레임이 나오는데, 이 프레임도 유연한 소재를 채택해 화면을 다시 말아 넣을 때 함께 넣을 수 있다.

LG전자는 과거에도 다양한 롤러블폰 특허를 꾸준히 출원한 바 있다. 또, LG전자가 개발 중인 롤러블폰이 LG윙에 이어 LG전자의 혁신 전략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이 될 것이며,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가 최근에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