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 10월 디데이, 제로엑스플로우·올라핀테크 공동 우승

123개 기업 지원...20대 1 경쟁률

중기/벤처입력 :2020/11/01 10:52    수정: 2020/11/01 12:58

디캠프(센터장 김홍일)가 10월31일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개최한 10월 디데이에서 제로엑스플로우(김홍현 대표)와 올라핀테크(김상수 대표)가 공동 우승했다.

이번 디데이는 일상 생활과 밀접 연관된 스타트업을 중점적으로 신청 기업을 모집했다. 123개 기업이 지원해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6개 기업이 최종 발표 무대에 올랐다.

이지스상을 수상한 제로엑스플로우는 인공지능 외국어 학습 솔루션을 개발했다. 제로엑스플로우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영상 콘텐츠에서 텍스트 자료를 자동으로 추출하고, 어학 학습에서 필수적인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문제를 인공지능 기술로 생성한다. 비대면 학습이 이뤄지는 현재 학교 교육 환경에 필요한 서비스로 교사는 학습 콘텐츠 생성 작업을 제로엑스플로우한테 맡김으로써 학생 지도 및 수업에 보다 더 집중할 수 있다. 실제 경북 지역 중고등학교에서 실제 활용되고 있다.

10월 디데이 단체사진

김 대표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언제 어디서나 언어 학습을 간편하고 쉽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디캠프ㆍ프론트원상을 수상한 올라핀테크는 온라인 중소상공인을 위한 선정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선정산서비스란 오픈마켓, 소셜커머스에서 활동하는 셀러들이 정산대금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서비스다. 이를 이용하면 판매 제품 매입자금, 인건비 등 급하게 지출해야 하는 자금난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되며, 관련하여 지난 7월 특허를 취득했다. 현재 쿠팡, 위메프, 네이버스마트스토어, 지마켓, 11번가, 옥션 등 메이저 쇼핑몰에 서비스 중이다.

우트(박준혜 대표)는 미래형 지역 기반 이웃 커뮤니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삼삼오오 동네에서 모이는 만남, 중고거래를 비롯해서 동네 맛집, 세탁소 정보 등 동네의 유용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앱이다. 1인 1계정 주소 인증을 통해 활동이 가능하고, 3km 이내 지역 사용자와 교류하면서 이벤트 모임을 열고 참여할 수 있다. 현재 광진구, 마포구, 강남구, 서초구 등 서울시 전역에 오픈 돼 있다.

디버(장승래 대표)는 주부, 직장인, 퇴직자 등 누구나 퀵 서비스 운전사로 일할 수 있는 플램폼으로 LG유플러스 사내 벤처 1기라는 독특한 배경을 갖고 있다. 여타 배송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해당 앱을 깔고 배송 운전사로 등록하면 물량을 지정 받는 식이다. 가장 큰 차별점은 중개 수수료가 타사(23%)보다 낮은 10%대여서 배송 운전사에게 더 많은 수익이 돌아간다. 최근에는 마켓컬리와 응급 배송 계약을 맺었으며, 법인 설립 9개월만에 누적 배송 10만건을 돌파했다. 지난 7월에는 수도권에 이어 부산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혔다.

빌리지베이비(이정윤 대표)는 임신, 육아 과정을 준비하는 부모들이 필요한 임부용품 및 제품을 엄선해서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월간임신' 서비스를 운영한다. 나아가 육아 정보 공유 앱 '베이비 빌리'도 운영해 예비 엄마와 아빠가 알아야할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단계별 맞춤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빌리지베이비는 저출산 시대에도 아이를 생각하는 부모들 사이에서 알려지면서 설립 1개월만에 매출 1천만원, 6개월만에 사업자금 6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작년 예스데모데이 출전 이후 다시 무대에 오른 프롭웨이브(김승현 대표)는 사업 아이템 피봇을 해 부동산 전문가 매칭 상담 플랫폼 '집톡'을 개발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일반 소비자과 전문가를 연결해 빠른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 '집톡'을 운영한다. 챗봇,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앱 이용자들이 무료로 질문을 하고 추가 상담을 필요 시 지역 및 분야별 전문가와 매칭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기 때문에 부동산 거래를 처음 하는 소비자들의 고민을 많이 덜어준다.

이번 디데이에는 이지스투자파트너스 임태희 대표, 일룸 강성문 대표,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이강수 부사장, 캡스톤파트너스 송은강 대표, 쿠팡 정상엽 전무, TBT파트너스 이람 대표가 출전 기업 심사와 멘토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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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디캠프 센터장은 "매달 스타트업을 응원하는 디데이와 IF2020 강남을 오늘 함께 즐길 수 있게 돼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고 즐거운 축제의 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IF2020 강남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스타트업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어제 하루만 23만명이 방문했으며 750건이 넘는 제품 구매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