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미코바이오메드와 감염병 진단 추적 협력키로

CEO 산하 디지털바이오헬스 조직 신설 이후 사업 본격화

방송/통신입력 :2020/10/29 10:09

KT(대표 구현모)는 감염병 진단과 바이오헬스 사업 협력을 위해 체외진단 전문기업 미코바이오메드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코로나19를 계기로 한국정부의 감염병 대응 전략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동선추적과 진단 분야 사업에 협력하고, 바이오헬스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특히 KT는 2015년 메르스(MERS) 이후 정부와 협력해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이동경로 추적 시스템인 ‘글로벌 감염병 대응 플랫폼(GEPP)’을 개발해 정부 역학조사와 방역에 기여해오고 있다.

또한 빅데이터 기반 감염병 유입과 확산 경로를 예측하는 플랫폼과 AI 기반 대국민 자가진단, 감염 위험도 측정 서비스를 개발했다.

KT는 감염병 사업을 시작으로 신사업분야로 디지털 바이오 헬스케어를 육성하기 위해 CEO 직속조직인 디지털 바이오헬스 조직을 신설했다. 디지털 바이오헬스 조직 신설 이후, 감염병 진단분야와 바이오헬스 분야로의 진출을 위한 행보를 내딛었다는 설명이다.

미코바이오메드는 현장진단검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생화학진단, 분자진단, 면역진단을 아우르고 있다. 미국과 브라질에서 합작벤처 설립으로 안정적인 해외 진출 유통망을 확보했고 코로나19 초기부터 미주 지역과 유럽 전역 약 40개국에 진단키트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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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KT 미래가치TF 전무는 “미코바이오메드와의 협력은 진단과 동선추적 두 분야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하나의 통합된 구조의 플랫폼을 이용하게 하는 ‘락인(Lock-In)’ 효과를 일으켜 감염병 대응에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진단데이터에 기반한 확진자 관리로 감염병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외 거점국가에서의 감염병 진단 사업을 적극 추진해, 세계 각국 국민들이 차세대 헬스서비스를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KT는 디지털 바이오 헬스 사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향후 5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