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대작 미르4에 역량 총동원

사전 테스트로 서버 안정성 점검...11월 출시 예상

디지털경제입력 :2020/10/28 10:22    수정: 2020/10/28 11:22

위메이드가 대작 모바일 게임 '미르4'의 출시를 앞두고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과 출시를 위한 사업 역량 등을 총동원하고 있다.

미르4가 출시 전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아 흥행 가능성이 높은 신작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만큼 위메이드는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의 출시 준비에 팔을 걷어 붙였다.

미르4.

미르4는 위메이드 자회사 위메이드넥스트가 개발 중인 신작으로, 동양풍 그래픽 연출과 무술 액션성 등을 높은 수준으로 구현한 신작이다.

특히 이 게임은 이용자 간 대전(PvP)과 PK 콘텐츠의 재미를 극대화해 기존 인기작과 차별화를 꾀했다는 평가다.

미르4는 문파 콘텐츠와 필드 프리루팅 등으로 이용자 간 전투의 재미를 잘 살렸다. 프리루팅은 보스급 몬스터를 토벌한 이후 제공되는 보합 아이템을 누구나 획득할 수 있도록 한 방식이다.

이 같은 방식은 보스 사냥 후 다른 적대 파티원의 아이템 약탈도 막아야한다는 점에서 전투의 스릴감을 극대화해준다.

또한 미르4에는 각각 개성이 있는 클래스 캐릭터 영웅과 함께 보조 육성 펫 개념의 정령, 인공지능(AI) 금난전권 기반 아이템 거래소 등이 제공된다.

미르4의 사전 예약자 수가 약 한달만에 200만명을 넘어섰다.

미르4는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하며 오랜만에 위메이드를 웃게할 흥행작이 될 것이란 기대가 큰 상황이다. 미르4는 청소년이용불가(성인 전용) 버전으로 출시됨에도 사전 예약 약 한달 만에 200만 명이 몰렸다.

위메이드는 미르4의 흥행을 위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도 보였다. 회사 측은 내부 테스트를 통해 흥행 가능성을 엿봤고, 이후 사업 역량을 총동원한 상태다.

실제 위메이드는 미르4 사전 예약을 앞두고 유명 배우 서예지를 홍보 모델로 발탁했고, 온오프라인 게임 광고와 유명 크리에이티브를 활용한 콘텐츠 소개 등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지스타2020 메인 스폰서로 참가해 미르4 알리기에 더욱 힘을 보태기로 했다. 다음 달 19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기간 부산 해운대 부근에 미르4 광고물 등을 집중적으로 부착하고 지스타TV 채널 등을 통해 게임을 소개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미르4의 흥행 가능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사전 테스트도 진행한다. 테스트는 기존 게임성 점검 뿐 아니라 이용자가 대거 몰릴 것을 고려한 서버 접속 안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고 알려졌다.

관련기사

미르4의 정식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테스트 반응이 기대에 미칠 경우 이르면 다음 달 중 모바일 리니지 형제인 리니지2M과 리니지M, R2M, 바람의나라:연 등 같은 장르의 인기작과 본격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르4의 흥행에 기대가 더 커지고 있다. 게임 콘텐츠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플레이 영상이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사전 예약자 수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위메이드가 미르4로 신작 흥행 부재의 늪에서 빠져나와 대형게임사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