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코딩 없이 인공지능(AI)을 학습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공개했다.
미국 지디넷은 26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가 기계학습 솔루션 ‘로브(Lobe)’ 미리보기 버전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로브는 지난 2018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 동명의 회사가 개발 중이던 서비스다. 데이터과학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쉽게 AI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코드를 거의 또는 전혀 작성하지 않고 AI 모델을 제작 및 학습, 배포시킬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사용자는 로브에 이미지를 업로드 후 이미지 별 이름을 지정하고 원하는 아키텍처를 선택한 뒤 원하는 딥러닝 모델을 만들 수 있다.
로브는 딥러닝 모델의 특징과 강점과 약점 등이 포함된 결과를 시각적으로 제공한다. 사용자는 해달 결과를 보고 모델을 개선하거나 원하는 분야에 투입해 활용할 수 있다.
미국 양봉가인 션 쿠삭은 미국 지디넷과 인터뷰에서 “벌집 입구에 모션 센서로 작동하는 카메라를 설치하고 기계학습을 사용해 진드기나 말벌이 언제 침입하는 지 원격으로 식별하려 했다”며 “로브를 사용해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 프로젝트를 현실화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로브로 제작한 기계학습 모델을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 가능하다. 텐서플로 파일 형태로 애저, 구글 클라우드, 아마존 웹 서비스에서 사용하거나 애플 코어ML 형태로 저장해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 도입할 수도 있다.
로브는 현재 이미지 분류만 지원하지만 향후 다른 모델 및 데이터 유형 템플릿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마이크로소프트 측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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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예정인 객체감지의 경우 이미지나 영상 데이터에서 특정 객체의 위치를 자동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이미지나 영상 내부 데이터도 레이블을 지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제이크 코헨 로브 수석 프로그램 담당자는 "우리는 사람들이 전에 할 수 없었거나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로브를 사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더 많은 사람이 기계학습을 활용하고 처음으로 시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