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22년까지 스마트 생태공장 100개 기업 선정

녹색산업 혁신 위해 올해 11개 기업 선정

정부가 녹색산업혁신을 위해 2022년까지 스마트 생태공장 100개 기업을 선정한다.

환경부는 기후변화와 환경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제조공장 선도모델로 전환할 11개 기업을 스마트 생태공장 대상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금강케미칼. 다오케이리사이클링, 신명이노텍, 아주인더스트리얼, 에스씨티, 에스제이환경산업, 에이치에스아쿠아피드, 케이씨, 프론텍, 한국팩키지, 훼미리푸드 등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오염물질 배출 비중이 큰 제조공장을 대상으로 전통적인 오염물질 배출 저감 외에 자원·에너지 효율화, 스마트시설 도입 등 종합적인 친환경 설비개선을 지원한다.

스마트 생태공장으로 선정된 기업은 환경부로부터 최대 10억원의 설비개선 정부자금을 지원받아 1년 동안 저탄소·친환경 제조공정 전환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스마트 생태공장 지원사업은 환경부가 한국환경공단에 위탁해 7월 20일부터 한 달간 공모했다. 국내 제조공장 35개 기업이 신청해 사전평가와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최종 11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11개 기업은 규모별로 중소기업이 9개사, 중견기업이 2개 사다. 앞으로 1년간 대기·수질오염물질 저감 설비, 폐기물 재이용, 에너지 절감 등 다양한 분야를 개선한다.

환경부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을 통해 제조공장이 오염물질과 탄소 배출을 줄이고 깨끗한 녹색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올해 11개사를 시작으로 내년 30개사, 2022년 59개사 등 앞으로 3년 동안 총 100개사를 선정·지원해 스마트 생태공장 선도모델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환경공단은 선정기업에 업종·공정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다양한 분야 친환경 설비를 융합해 개선될 수 있도록 연중 지속적인 상담 지원과 사업관리를 수행한다.

환경부는 또 선정된 기업이 산업통상자원부 클린팩토리 사업,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공장 사업과 연계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업했다.

한편, 환경부와 환경공단은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회의실에서 선정된 기업과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사업계획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김동구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과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 선정기업 중에는 민수홍 프론텍 대표 등 5개 기업관계자가 참석했다.

김동구 녹색전환정책관은 “미래 기후변화와 환경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면 중소기업의 친환경·저탄소 전환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중기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그린뉴딜 정책을 통한 중소기업의 녹색전환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그린뉴딜 사업에 참여한 기업이 세계 녹색시장을 선도하도록 체계적인 지원정책을 지속해서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