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녹색산업 혁신을 통해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조 장관이 4일 오후 녹색산업 소재 국산화에 앞장서는 ㈜엔바이오니아(충북 제천 소재)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조 장관은 "코로나 위기로 전세계 경제가 어렵고 기업활동이 위축된 상황일수록 미래 먹거리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며 "녹색산업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엔바이오니아는 에어·수처리 필터를 생산하는 녹색산업 소재 유망기업이다. 이 업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습식공정으로 복합소재를 개발·양산했다. 또 최근 4년간 고용인원이 2배로 증가하고 코스닥 상장에도 성공했다.

이날 방문한 기업의 성공사례와 같이 녹색산업 소재·부품 원천기술은 다양한 분야에 확대 적용될 수 있어 산업 파급효과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환경부는 올해 역점 추진과제로 청정대기 산업, 스마트 물산업, 기후·에너지 산업 등 녹색산업을 집중 육성해 기후·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신성장동력으로 이끌 계획이다.
관련기사
- 정부, 대기오염 방지시설 '저녹스버너' 보급 확대2020.05.04
- 환경공단,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 개선…사전 알림 기능 강화2020.05.04
- 환경부, 고양·동두천·수원 등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13곳 추가2020.05.04
- 한국환경공단,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참여자 선착순 모집2020.05.04
특히 미세먼지와 수돗물 안전·환경에 대한 재정투자로 고성능 필터, 고효율 집진장비, 수질·수량·수압 감지센서 등 녹색산업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핵심 요소기술 개발?실증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중소기업 사업화 지원, 시제품 제작지원 등 올해 총 3천693억원 수준의 예산을 녹색산업 중소기업에 지원할 것"이라며 "재정지원 외에도 우수혁신제품 지정을 통한 공공조달 혜택 제공, 민간·정책금융기관을 통한 투·융자 등 녹색금융 혜택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