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제4회 IDC DX 어워드'서 DX 게임체인저 부문 수상

'블록체인 활용한 전자계약체계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성과 인정

디지털경제입력 :2020/10/13 12:29

삼성SDI는 13일 한국IDC가 진행한 '제4회 IDC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어워드'에서 자사의 '블록체인 활용 전자계약체계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가 수상 프로젝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전자계약 시스템 개발을 통해 표준화된 글로벌 전자계약문서관리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에 배터리 원자재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계약 프로세스에 의한 로스(loss)를 감소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올해 'DX 게임체인저 부문'을 수상하게 됐다.

한국IDC는 "배터리 제조 전반의 복잡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삼성SDI는 해외 공급업체들과의 구매 계약 프로세스에 블록체인을 이용한 인증·전사서명 체계를 구축했다"며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실 제조 현장업무에 적용시킨 사례로, 글로벌 공급망 관리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상황에서 게임 체인저로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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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SDI

이번 어워드에선 삼성SDI를 비롯해 SK하이닉스, 국민은행, 신한은행, 부산은행, KB증권, LS일렉트릭, 한화토탈 등 총 8개사가 국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은선 한국IDC 전무는 "올해 IDC DX 어워드에 참가 신청한 국내 기업 사례들을 살펴보면, 위기 상황 속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연속성과 높은 회복탄력성을 구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DX 어워드 국내 수상사들의 사례가 넥스트 노멀 시대를 준비하는 국내 기업들의 회복과 성장을 위한 로드맵 역할을 하는 훌륭한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