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5G 커버리지 부족 문제를 질타했다. 턱없이 부족한 커버리지 탓에 이용자가 제대로 된 5G 서비스를 체감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동통신 3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커버리지 확대가 다소 더뎌진 감이 있지만, 이르면 내년 말이면 전국망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8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한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커버리지 확대를 서두르고 있고, 내년 말이면 전국 커버리지가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언제쯤 5G 이용자가 원활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 85개 시도를 중심으로 5G 전국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국현 부문장은 5G 전국망 구축 시점을 앞당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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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2022년까지 무리 없이 5G 전국망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하는 한편, 전국망 완성 시점을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5G 커버리지는 2022년까지 85개 시도 전체를 커버하겠다는 당초 계획보다 훨씬 확산 속도가 빠르도록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고,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이용자 입장에서 5G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