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올해 테슬라 전기차 50만대 생산 가능"

"생산량 늘릴 모든 조치 취해달라" 당부

카테크입력 :2020/10/08 08:29    수정: 2020/10/08 09:05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5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 임직원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공유했다.

지난 1월 테슬라는 올해 전기차 50만대를 인도하겠다는 목표치를 제시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 속에서도 이를 유지한 바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있는 테슬라 공장 (사진=테슬라)

이에 머스크는 메일을 통해 직원에게 "품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생산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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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연말 목표를 달성할지 여부에 대한 의구심도 존재한다. 올 9월까지 31만8천여 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신기록을 세웠다고는 하나, 목표치를 채우려면 4분기에만 18만2천대를 인도해야 하기 때문이다. 회사 측이 공개한 3분기 판매량은 13만9천300대였다.

현재 테슬라는 캘리포니아 외에 중국에서도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작년 12월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3' 납품을 시작했다. 올해는 이 곳에서만 15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