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NIO)가 역대 최대 납품 기록을 세웠다.
중국 언론 커촹반르바오에 따르면 니오는 지난 9월에 월 기준으로 최대 수량인 4708대를 납품해 7개월 연속 전년 대비 물량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 3분기에 1만2천206대를 납품해 분기 사상 최고 기록도 세웠다.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2만6천375대를 납품한 니오는 지난 8월 이미 지난해 연간 총 납품수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9월 기록한 4708대의 납품량은, 처음으로 월 기준 4000대를 넘은 것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3.2%의 성장률을 보여준 것이다. 3분기까지 누적 납품량은 1만2천20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4.3% 늘었다.
이같은 성장세로 인해, 니오는 기존에 발표했던 예상 실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모델별로 봤을 때, 전기차 플래그십 SUV 니오 'ES8'이 9월에 1천482대 납품돼면서 전달 대비 31.7% 성장세를 보였다. ES6 시리즈 신모델 EC6 모델도 납품이 시작됐다. EC6은 3천226대를 기록하고, ES6은 처음으로 3000대를 넘어서면서 3개월 연속 전달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니오는 올 1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소 판매량이 줄어든 데 이어 하이엔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면서 성장 동력을 지키고 있다.
2018년 6월 처음으로 차량을 납품한 니오는 지금까지 누적 5만8천288대를 납품했다.
니오는 미국 뉴욕거래소에 상장돼있는 중국 전기차 기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