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번호 등 타인 정보를 이용한 개인정보 침해 사례가 속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해 동안 개인정보침해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상담 15만9천255건 중 ‘주민등록번호 등 타인 정보의 훼손·침해·도용’이 13만4천여건(84%)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지난 6일 이같이 밝혔다.
유의동 의원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식별번호에 대한 유출이나 도용 문제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불필요한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식별번호 수집을 최소화하고, 취약·영세기관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등 개인정보 침해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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