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산업부 차관, 서울 상암 수소충전소 안전 점검

설비개선으로 충전 가능대수 10대→30대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승일 차관이 29일 서울 상암수소충전소를 방문해 용량증설설비개선 추진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엔 수소추출기 제작업체,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도 동석해 수소추출기 성능과 안전관리 현황 등 현장간담회를 진행했다.

상암충전소는 수소생산에 도시가스 뿐만 아니라 바이오가스(매립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도 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인 수소충전소다. 이 곳의 수소추출기는 국내 업체가 제작했다. 상업용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상암충전소에 적용된 것이다.

이번 설비개선으로 충전 가능대수는 하루 10여대에서 최대 30여대로 늘었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사진=산업부

상암충전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소생산설비와 충전소가 결합된 온사이트형 충전소다. 온사이트형은 충전소에서 수소를 생산하여 바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송비 절감 효과와 함께 수소생산지에서 거리가 먼 지역에 안정적으로 수소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산업부는 2025년까지 수소추출시설 40개소를 지원해 안정적인 수소공급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수소경제 이행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민생활 안전과 직결된 수소충전소는 설계·운영·관리단계까지 안전성평가, 정밀안전진단, 이중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전주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