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과 RMS컨소시엄이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운영권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23일 마감한 특수목적법인(SPC) 재공모에 한국수력원자력과 RMS컨소시엄이 참여의향서를 접수했다.
한수원은 첫 공모에서도 참여의향서를 제출했으나 사업계획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경쟁을 벌이던 LG CNS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국내 최대 발전사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스마트시티 시업의 핵심인 제로에너지 시티 구축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한수원은 원전 설비 자동예측진단시스템과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 플랜트 등을 구축하고 있고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지식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RMS컨소시엄은 애초 세종 국가시범도시 사업에 지원했으나 전략을 수정해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도전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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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S컨소시엄은 모빌리티·데이터·에너지·IT 분야 대·중소·스타트업을 포함해 50개 이상 스마트솔루션 기업과 건설사, 금융사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국토부는 10월 19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안 받아 11월 초 제안서평가와 함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민·관 협상 과정을 거쳐 내년 초 SPC 운영을 위한 사업시행합의서를 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