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KT·한수원·LG CNS 등 국가 스마트시티 사업 출사표

세종 4개사, 부산 2개사 SPC 공모 참여의향서 제출

인터넷입력 :2020/07/07 11:00

현대자동차와 KT·LG CNS·한국수력원자력·RMS컨소시엄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SPC 민간사업자 공모에 출사표를 던졌다.

국토교통부는 세종 국가시범도시(세종 5-1생활권)에 현대차와 KT·LG CNS·RMS컨소시엄 등 4개사가, 부산 국가시범도시(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에 한수원·LG CNS 등 2개사가 대표사 자격으로 SPC 공모에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SPC 대표사는 회사채 신용평가 A0 이상 기업 가운데 스마트 서비스 구축·운영에 전문성을 가진 솔루션 기업이어야 한다. 건설·금융사는 대표사로 참여할 수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4월부터 시작한 SPC 공모 접수 결과 모빌리티, 데이터, 통신, 에너지, IT 등 스마트시티와 관련한 다양한 업체가 폭넓은 관심을 보였다”며 “대·중소·스타트업을 포함해 최소 50개 이상 스마트솔루션 기업과 건설사, 금융사 등이 대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을 검토하며 함께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공원 전경

국토부는 9월 18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안 받아 10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연내 민·관 협상 과정을 거쳐 SPC 운영을 위한 사업시행합의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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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세계 최고 수준 스마트시티를 조성·운영할 혁신기업을 선정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공정성을 고려해 평가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진호 국토부 스마트도시팀장은 “이번 의향서 접수 결과는 코로나 상황에서 기업의 장기투자 부담 등에도 불구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스마트시티에 대한 필요성과 미래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성공적인 민관합동 SPC가 출범하고 관련 사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공공부문 지원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