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마트시티·자율주행 분야 스타트업 1000개 육성

국토교통 10대 분야 혁신기업 스케일업 전략 발표

디지털경제입력 :2020/06/17 14:34    수정: 2020/06/17 17:35

국교부가 2025년까지 스마트건설·스마트시티·자율주행차 등 10대 분야에서 1천개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또 250개 중소·벤처기업을 고속 성장기업으로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17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스마트 건설지원 센터 2센터 건립 착수식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토교통 중소·벤처기업 지원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10대 중점육성 분야는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드론, 스마트건설, 녹색 건축, 스마트물류, 공간정보, 철도부품, 자동차 애프터마켓, 프롭테크다.

특히, 스마트건설 분야는 2018년 완공한 스마트건설지원센터에 입주한 26개 기업에 창업 공간과 기술개발, 판로개척 등 패키지 지원을 통해 해외사업 기술공급 계약체결, 투자유치, 제품출시 등을 돕고 있다. 이날 착수한 제2센터가 내년 말 완공하면 55개 이상 기업의 입주공간이 마련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왼쪽 다섯 번째)과 관련기관 참석자들이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제2센터 착수를 알리는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국토부는 역량 있는 기업가의 스타트업 창업 붐을 지원하는 유망주 기업 지원 프로그램(라이징 스타)과 중소·벤처기업이 규모를 키우고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고속성장기업 육성 프로그램(비즈니스 챔피언)을 가동한다.

유망주기업 지원 프로그램은 스타트업 기업이 필요로 하는 창업·자금조달·마케팅 등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한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내년에 신설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을 기업지원 허브로 지정해 연구개발(R&D) 뿐 아니라 혁신기업 지원을 총괄한다.

혁신적 아이디어의 기술구현과 사업화를 상향식으로 지원하는 R&D를 통해 1개 기업당 최대 4억원(3년간)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각종 경진대회, 창업캠프 등 수상기업 등에는 창업 공간과 비즈니스 인큐베이팅을 지원하고 스마트시티 등 일부 분야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창업패키지 등을 활용한 부처 간 협업도 강화한다.

고속성장기업 육성 프로그램은 창업 3년 이상 기업의 사업화와 시장진출 등 스케일업을 위한 R&D를 통해 2021년부터 1개 기업당 최대 20억원(3년간)까지 지원한다. 벤처캐피털 투자유치를 위해 올 9월 170억원 규모 국토교통 혁신 펀드를 출시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왼쪽 두 번째)과 관계기관 참석자들이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입주기업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판교2밸리, 제주 등 조성 중인 산업입지에 국토교통 혁신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집적·융복합 공간을 조성하고 관련 기관과 함께 입주해 원스톱 현장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아울러 10대 중점 분야별로 국토부 내 과장급 지원전담관과 4, 5급 지원담당코치를 지정해 적극적 유권해석과 제도개선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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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 R&D 우수 결과물을 혁신제품으로 지정해 정부·지자체·공공기관 구매를 촉진하는 혁신구매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하고 공공공사에 필요한 기술을 공모 개발하는 공공공사 연계형 R&D도 확대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스마트시티, 드론, 스마트건설 등 국토교통 분야는 많은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혁신산업”이라고 강조하고 “혁신기업에 초기 공공구매를 확대하고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규제 애로 등을 해소해 유니콘 기업으로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등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