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이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직접 총괄한다.
19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 18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그룹 경영협의회를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손태승 회장은 디지털 혁신 사업을 직접 챙긴다.
이를 위해 손 회장은 은행 디지털 인력이 근무 중인 우리금융남산타워에 제2의 사무실을 마련해 매일 오후 근무할 계획이다.
은행 내 은행(BIB) 조직으로 운영됐던 디지털 부문의 체계에 더 자율성도 부과한다. 인사와 예산·평가 등 조직 체계를 빅테크 수준의 자율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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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디지털 관련 인력도 한 건물에서 근무하도록 바꾼다. IT자회사인 우리FIS의 디지털 개발 인력 250여명이 남산타워서 근무하게 된다. 지주사의 디지털 조직도 이전한다.
경영협의회에서 손 회장은 자회사 CEO들에게 "디지털 혁신은 그룹의 생존 문제"라며 "앞으로 금융그룹 회장이자 우리금융의 디지털 브랜드인 원(WON)뱅크 CEO라는 각오로 직접 디지털 혁신의 선봉에 서서 1등 디지털 금융그룹으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