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자바15 출시

에드워드 커브 디지털 서명, 히든클래스 추가 등 14개 주요 업데이트

컴퓨팅입력 :2020/09/17 11:30

오라클이 자바개발키트(JDK) 15 버전을 공개했다고 미국 지디넷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바 출시 25주년을 맞아 공개된 자바15는 14개의 주요 업데이트와 2천100여 개의 수정사항을 포함한다.

자바 마스코트 듀크(이미지=오라클)

오라클 샤라트 챈더 자바 제품관리 이사는 주요 업데이트로 에드워드 커브 디지털 서명 알고리즘과 히든 클래스를 꼽았다.

에드워드 커브 디지털 서명은 JDK의 기존 서명체계에 비해 발전한 현대적 타원곡선 서명체계다.

히든클래스는 런타임에 클래스를 생성하는 프레임워크를 지원하는 기능이다. 일반 바이트 코드가 아닌 리플렉션을 통해서만 접속할 수 있어 액세스 제어 중첩 확장을 지원한다. 또한 다른 클래스와 독립적으로 언로드해 프레임워크의 메모리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이 밖에도 텍스트블록, ZGC, 셰넌도어 가비지 수집기, 봉인 클래스 미리보기 버전 등이 추가됐다. 또한 데이터그램소켓 API가 재구현되고, 나스호른 자바스크립트 엔진과 솔라리스 및 SPARC포트 등 오래되거나 사용하지 않는 기능은 제거된다.

오라클은 오픈JDK15와 JDK15 두가지 바이너리 릴리스로 제공한다.

오픈JDK15는 GPLv2 + CPE와 함께 오픈 소스 GNU GPL v2에 따라 무료로 제공된다. JDK15는 상용 지원을 원하거나 오라클 제품 또는 서비스의 일부로 사용하기 위한 상용 라이선스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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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은 2017년 자바9 이후 6개월마다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고 있다. 자바15는 오라클 개발자와 ARM, 아마존, IBM, 인텔, NTT 데이터, 레드햇, SAP, 텐센트 등 타 기업 소속 또는 개인 개발자 400여 명이 참여했다

샤라트 챈더 이사는 “자바 25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자바15를 선보일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6개월 단위 버전 공개는 개발자에게 점진적이고 예상 가능한 변화를 제공해 보다 쉽게 혁신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