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 중소기업 위한 ‘5G 테스트베드’ 구축

KT·삼성전자 비롯한 국내 기업 참여…5G 융합 서비스 개발 지원

방송/통신입력 :2020/09/16 13:52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네트워크슬라이싱 기반 5세대 이동통신(5G)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의 5G 기반 융합 서비스 개발 및 시험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실질적인 테스트베드 구축은 KT가 주관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밖에 삼성전자, 이루온, 이노와이어리스, 쏠리드 등 국내 5G 관련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은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5G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NIA의, 네트워크슬라이싱기반 5G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에 참여한 회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NIA)

NIA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5G 융합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이 만든 서비스를 시험·검증하는 과정에 애를 먹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융합 서비스를 시험·검증할 수 있는 5G 상용망 환경이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번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드론·로봇, 실감형 미디어 등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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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NIA는 초연결 지능형 연구개발망(KOREN)을 기반으로 5G 코어에서 기지국까지의 전 영역 기술개발과 사업화 컨설팅 등 전 주기 지원도 제공할 방침이다. 5G 국제표준뿐만 아니라 개방형 무선접속네트워크(Open RAN) 표준에 따른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도 간접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문용식 NIA 원장은 “이용자 단말부터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까지 종단 간 시험·검증이 가능한 5G 테스트베드에 중소·벤처기업의 융합 서비스와 인프라 장비 경쟁력을 결합해 윈윈할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온라인과 모바일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기반이 되는 상생 테스트베드 구축으로 사회적 책무 수행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