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디지택트'로 업무전환 박차

2025년까지 4차산업 발전기술 R&D에 120억원 투자

디지털경제입력 :2020/09/11 17:00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디지택트(Digitact) 업무전환 추진전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울산 본사와 서울을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연결한 디지택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동서발전은 이날 이사진에게 경영전반의 비대면 업무전환 전략인 디지택트 업무전환 추진전략을 보고했다.

이 회사는 공공기관의 디지택트 업무문화 선도를 목표로 오는 2025년까지 총 사업비 922억원을 투자해 ▲디지택트 인프라 구축 확대 ▲미래대응 업무전환 ▲디지택트 사회적가치 실현 등 3대 분야에서 11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사진=한국동서발전

우선, 디지택트 업무전환을 위해 화상회의 시스템을 개선해 사내·외 회의체의 비대면 전환을 확대한다. 통신환경 개선으로 재택근무 관리를 강화하고, 디지택트 기반의 이러닝(e-Learning) 환경을 구현한다.

2025년까지 4차산업 발전기술 연구·개발(R&D)에 약 120억원을 투자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일하는 방식의 혁신도 추진한다. 발전설비 고장예측과 원격기술 진단을 실시하고, 신재생에너지 통합 원격 모니터링 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인공지능(AI) CCTV 등을 통한 안전·환경 고도화와 중소기업 디지택트 인프라 구축을 통한 판로지원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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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결합형(O2O 방식) 태양광 기부 모델도 구축한다. 비대면 고교학점제 개설지원, 스마트팩토리 전문가 양성 등 비대면을 통한 생애주기별 일자리도 지원한다. 채용 시 AI 면접 대상을 확대해 사회 포용적 지원도 강화한다.

양승주 동서발전 이사회 의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비대면 업무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사회적 흐름"이라면서 "공공기관으로서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