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전사적인 디지털 마인드를 함양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일하는 방식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사내 빅데이터 인재를 양성한다.
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직원 80명을 대상으로 원격근무 시스템을 활용해 비대면(온라인)으로 '디지택트 빅데이터 실습 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등장한 신조어인 디지택트(Digi-tact)는 디지털(Digital) 기술을 이용해 대면방식의 소통(Contact)과 동등한 효과를 나타내는 활동을 가리킨다. 비대면 채용과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번 교육엔 회차별로 40명씩, 총 2회에 걸쳐 80명의 직원이 참석했다. 동서발전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자 비대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화상회의 시스템과 각종 정보통신기술(ICT) 설비를 사전에 확보하고 교육 대상자 전원이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교육에 참여한 직원들은 '온나라 PC 영상회의시스템'을 이용해 실시간 화상 강의를 시청했다. 또 사내 빅데이터 플랫폼 환경을 이해하고 업무 데이터를 활용하여 분석도구를 직접 실습했다.
실습교육의 기반이 된 빅데이터 플랫폼은 동서발전이 발전사 최초로 자체 구축한 것이다. 이 회사는 태양광 발전소 출력예측과 지능형 혼탄 지원 시스템 등을 개발해 실제 업무에 도입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동서발전 내 인더스트리 4.0 전담조직인 발전기술개발원(원장 정필식)이 추진하는 전사 빅데이터 분석과제 수행사업 'BI(빅데이터 혁신, Bigdata Innovation)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동서발전은 올 초 '중장기 빅데이터 인력양성 계획'을 수립, 지속적인 빅데이터 실무교육과 분석과제 참여를 통해 사내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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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사 최초로 전사 차원의 빅데이터 분석과제 공모를 진행해 안전·환경·발전운영·신재생·경영관리에 이르는 회사 현안사항을 발굴, 현업부서와 외부 전문가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 분석·솔루션 개발도 진행 중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디지택트 온라인 화상교육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효과적인 교육 방식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인더스트리 4.0의 핵심기술인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신규 사업 가치를 창출하는 등 디지털 뉴딜 정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