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국내 솔루션을 기반으로 새롭게 구축하는 신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에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키 위해 핵심사용자를 선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지난달 31일 울산 본사에서 신규 ERP 시스템 핵심사용자 발대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디지택트(Digi-tact·디지털 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대식엔 경영진과 본사·사업소 직원 등 약 100여명이 화상회의를 통해 참석한 가운데 ERP 고도화 사업 추진현황 보고와 임명장 수여,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부터 국내 기업 더존비즈온의 ERP솔루션을 토대로 순수 국산 소프트웨어(SW)로 구성된 ERP시스템 '큐비스'를 구축 중이다. 이 시스템은 내년 2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지난 7월 사내공모를 통해 본사·사업소의 재무회계, 구매자재, 설비관리 등 10개 분야 업무 담당자 총 92명을 핵심사용자로 선발했다. 이들은 시스템 오픈을 거쳐 시스템 안정화 기간이 끝나는 내년 7월 말까지 활동한다.
관련기사
- 동서발전, 협력사 '입찰·계약업무' 돕는 안내서 배포2020.08.31
- 동서발전, '비대면' 전통시장 장보기 시행2020.08.24
- 동서발전, 공공기관 최초 '비대면 고교학점제 교과목' 개설2020.08.14
- 동서발전은 왜 에너지 공기업 첫 국산 ERP에 도전했나2020.08.07
활동 기간 동안 핵심사용자들은 ▲ERP 시스템 통합테스트 참여 ▲사용자 매뉴얼 검수 ▲시스템 기능 개선 의견 제시 ▲사업소 전달교육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신규 ERP시스템은 향후 회사 업무 기반 시스템으로 사용되므로 현장 직원들의 의견이 중요하다"며 "핵심사용자들의 활동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인 시스템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