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공기업 최초로 지역주민에게 개방할 공동체 정원을 만든다.
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9일 오전 울산 중구청에서 울산의 정원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사회의 정원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한 '공동체정원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동체정원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와 법인, 마을, 공동주택 또는 일정지역주민이 결성한 단체가 공동으로 조성·운영하는 정원이다.
동서발전은 본사 사옥의 외부조경지역 2천640평을 활용해 공동체정원을 조성하고 지역주민에게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사옥 주변을 둘러싼 외부조경지역에 천연생태연못·바닥분수·야외공연장과 총 38종의 다양한 식물군을 보유한 정원을 조성하고 개방해왔다.
지난 2월엔 증강현실(AR)을 체험하는 '에너지둘레길'을 조성, 태양광·지열·풍력발전 등 6곳의 증강현실 체험 공간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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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은 울산 중구청과 공동으로 공동체정원을 활용한 정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매년 3억원 이상을 투입하여 공동체정원을 유지·관리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자체와 공기업이 협력한 최초의 공동체정원 사례로, 울산 혁신도시 내 타 공공기관들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에게 정원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