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폴드2 공시지원금 최대 24만원…선택약정이 50만원 저렴

선택약정 선택시 최대 75만원 할인...시장 안정화로 공시지원금 비교적 낮게 책정

방송/통신입력 :2020/09/11 13:05    수정: 2020/09/12 09:11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2종에 최대 24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한다. 

이는 최고가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선택약정할인 75만원에 비해 50만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11일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2 5G’와 ‘갤럭시Z 플립5G’의 사전예약 시작과 함께 공시지원금을 공개했다. 공시지원금은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최고가 요금제인 13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하더라도 지원금은 24만원에 불과하다.

삼성 갤럭시Z폴드2, 갤럭시 Z 플립 5G. (사진=삼성전자)

3사 간 공시지원금 차이는 크지 않지 않다. 요금제 가격대별 공시지원금은 ▲5만원대 요금제 선택 시 SK텔레콤 10만원, KT 10만원, LG유플러스 9만9천원 ▲7~8만원대 요금제 선택 시 SK텔레콤 12만3천원, KT 14만7천원, LG유플러스 13만3천원 ▲10만원대 요금제 선택 시 KT 18만3천원, LG유플러스 18만4천원 ▲13만원대 요금제 선택 시 SK텔레콤 17만원, KT 24만원, LG유플러스 22만7천원 등이다.

공시지원금이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책정되면서 구매자는 선택약정 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매월 25% 요금할인을 통해 24개월간 받을 수 있는 할인액은 ▲5만원대 요금제 선택 시 약 30만원 ▲7~8만원대 요금제 선택 시 약 45만원 ▲10만원대 요금제 선택 시 약 50만원 ▲13만원대 요금제 선택 시 약 75만원 등이다.

요금제 전 구간에서 선택약정할인이 공시지원금에 비해 더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최고가 요금제인 13만원대 요금제 선택 시 선택약정할인과 공시지원금의 할인액은 5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공시지원금이 낮게 책정된 배경으로는 정부의 통신 시장 안정화 조치가 꼽힌다. 주무 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는 3사가 경쟁적인 지원금 정책으로 통신 시장 내 과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 안정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월 5G 상용화 당시 3사의 무분별한 지원금 경쟁이 시장 혼란을 불렀다는 판단이 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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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관계자는 “갤럭시Z 폴드2와 플립5G의 공시지원금은 앞서 출시된 갤럭시노트20 등 하반기 출시된 단말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정해졌다”며 “공시지원금은 예약 판매 종료 후 정식 출시일에 맞춰 확정될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상향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Z 폴드2와 갤럭시Z 플립5G의 사전예약은 이날부터 15일까지 이통3사 및 삼성전자 단말기 판매점을 통해 진행된다. 공식 출시일은 18일이다. 출고가는 갤럭시Z폴드2 239만8천원, 갤럭시Z플립 5G 16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