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다음달 9일 한글날에 전산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며 "이날 자정부터 서비스에 따라 저녁 8시까지 이용이 중단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중단은 KB국민은행이 지난 2018년 말부터 추진해 온 정보기술(IT) 인프라·플랫폼 고도화 작업인 '더 케이(The K) 프로젝트' 작업 때문이다.
이 시스템은 오는 10월12일 공개될 예정이다.
중단되는 서비스들의 재개 시간은 각각 다르다.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 이용이 불가한 서비스는 ▲자동화기기 ▲해외 승인을 포함한 KB체크카드 ▲KB국민은행 계좌를 연결한 각종 간편결제 ▲입출금 문자 서비스 등이다.
또 무인공과금 서비스는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이용할 수 없다.
폰뱅킹의 경우 자정 오전 8시까지 쓸 수 없다.
KB스타뱅킹을 통한 조회와 이체, 그 외 모든 거래는 자정부터 오전 11시까지, ▲개인 인터넷뱅킹과 모바일웹을 통한 거래와 ▲KB 앱 서비스(KB스타뱅킹미니·KB스타알림·KB마이머니·리브·리브똑똑·KB부동산리브온 등)는 오후 4시까지 이용이 중단된다.
기업 인터넷뱅킹과 KB스타기업뱅킹, 그리고 사고 신고와 같은 고객 통지 서비스는 저녁 8시까지 서비스가 중단된다.
관련기사
- 카카오 '내 대출 한도' 서비스에 우리은행 대출 상품 제공2020.09.11
- SBI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 0.2%p 인상2020.09.11
- 미국 씨티그룹, 첫 여성 CEO 선임2020.09.11
- 케이뱅크, IT 전문인력 9월말부터 채용 진행2020.09.11
더 케이 프로젝트는 클라우드 기반의 개방형 인프라 콘셉트로 구축됐다.
KB국민은행 측은 "더 케이 프로젝트 구축으로 인터넷·모바일 뱅킹서 수집된 고객 행동정보를 실시간으로 데이터화하고, 대면·비대면 채널 차이 없이 공유해 실시간 개인 맞춤형 마케팅이 가능하다"며 "글로벌은 물론이고 영업점 업무로도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