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메모리 반도체 팹 장비투자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6% 증가한 264억달러(약 31조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9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해 메모리 반도체 팹 장비투자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264억달러를 기록, 내년에는 올해보다 18% 늘어난 31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품목별로는 3D 낸드플래시 팹 장비투자액이 전년 대비 39% 증가, D램 팹 장비투자액은 작년보다 4% 성장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3D 낸드플래시는 7%, D램은 39%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SEMI는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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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 측은 "코로나19의 확산뿐만 아니라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면서 안전재고에 대한 수요증가와 데이터센터 및 서버에 대한 반도체 수요증가도 올해 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전체 반도체 팹 장비투자액은 개인용 PC, 게임, 헬스케어 전자기기 등의 수요확대로 전년 대비 8% 증가, 내년에는 올해보다 1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