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메이트40 출하량 30% 감축

칩 공급 차질 때문…미국 제재 영향 본격화

홈&모바일입력 :2020/09/08 07:51

화웨이가 올 하반기 출시할 플래그십 모델 메이트40 시리즈 출하량 목표치를 30% 가량 줄였다. 미국의 제재로 핵심 칩 수급에 차질이 생긴 때문이다. 

중국 언론 IT즈자는 7일 화웨이 협력업체들이 메이트40 출하량을 30% 가까이 줄였다고 대만 디지타임스를 인용 보도했다. 

이처럼 메이트 출하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미국 정부 제재로 칩 공급에 차질이 생긴 때문이다.

올해 IFA에서 화웨이는 최신 프로세서인 '기린9000'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 프로세서는 기린 프로세서 중 가장 최신 기술을 탑재하고 본래 메이트40 시리즈에 처음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온릭스(OnLeaks)에 의해 유출된 화웨이의 메이트40 렌더링 (사진=OnLeaks)
중국 블로거(@数码疯报)가 공개한 화웨이 메이트40 홍보물 (사진=@수마펑바오 웨이보)

앞서 중국 언론은 화웨이가 5nm 기린9000 칩 발표를 결정하고 TSMC가 긴급 납품을 진행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중국 환치우스바오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반도체 거래 제한을 10일 가량 남겨둔 화웨이는 15일 이전 최대한의 반도체 재고를 확보하면서 공급 중단에 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바에 따르면 메이트40 시리즈 출시는 임박했다. 중국 제품 출시 전 품질 인증 플랫폼에 따르면 화웨이의 메이트40, 메이트40 프로(Pro), 메이트40 프로 플러스의 시리얼 넘버인 OCE-AN00, NOH-AN00, NOP-AN00 중 NOH-AN00, NOP-AN00 모델은 이미 블루투스 인증을 통과했으며, 세 모델 모두 중국 국가 공업정보화부 인증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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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중국 언론 테크웹이 온라인에 유출된 메이트40 시리즈 홍보물을 확인한 한 네티즌(@수마펑바오)의 소셜미디어를 보도했는데, 홍보물 속 발매일은 10월로 표기돼 있다. 

메이트40 시리즈는 6.4인치의 홀 디자인 스크린에 기린9000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후면 라이커 쿼드 카메라를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