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일어나는 회오리 모양의 먼지 바람을 촬영한 사진이 공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큐리오시티 로버가 ‘더스트 데빌(dust devil)’로 불리는 화성 회오리 바람 촬영에 성공했다고 IT매체 씨넷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성에서 관측되는 더스트 데빌은 태양에 의해 데워진 화성 지표면의 대기가 차가운 대기 사이로 빠르게 상승하면서 생성되는 회오리 모양의 먼지 바람이다.
화성의 게일 분화구에 위치하고 있는 큐리오시티 로버는 최근 게일 분화구에서 일어나는 바람을 관찰하기 위해 게일 분화구 풍경을 촬영하다 멀리서 움직이는 먹지 악마의 모습을 포착했다. 이 사진은 8월 초 촬영된 사진이다.
대기 과학자이자 큐리오시티의 팀원 클레어 뉴먼(Claire Newman)은 "먼지 악마의 모습은 너무나 인상적이다. 자세히 보면, 먼지 악마가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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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먼지 악마를 발견하는 것은 까다로울 수 있으며, 많은 이미지 처리가 필요한 작업이라고 씨넷은 전했다.
큐리오시티 로버는 먼지 악마를 지속적으로 촬영해 이 회오리 바람의 형성, 크기, 방향 및 지속 시간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