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MRO 발사 15주년 맞아 최고화성 사진 공개

과학입력 :2020/08/14 09:29

화성 주위를 돌면서 붉은 행성 화성의 비밀을 파헤치고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정찰위성(MRO)이 15주년을 맞이했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NASA가 MRO 발사 15주년을 맞이해 MRO가 포착한 화성 최고의 사진들을 공개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09년 MRO가 화성의 바람에 날리는 모래 언덕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NASA/ JPL-칼텍/ 애리조나 대학)

MRO는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인 2005년 8월 12일 지구를 떠났고 2006년 화성에 도착해 화성 곳곳을 탐색해 촬영한 사진을 지구로 전송해 주고 있다.

MRO에는 광각 카메라인 마스 컬러 이미저(Mars Color Imager)와 흑백 풍경 사진을 찍는 컨텍스트 카메라, 고해상도 카메라인 HiRISE 카메라 등 세 대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는데, 이 중 고해상도 카메라인 HiRISE 카메라는 화성의 놀라운 풍경을 생생하게 포착해 우리에게 보내주고 있다.

공개된 화성 사진 중 붉은 색이 아닌 파란 색을 띈 사진들이 눈에 띈다. 붉은 행성인 화성에는 파란 색을 볼 수 없으나, MRO가 촬영한 일부 사진들은 특정 세부 내용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에 적외선 청색, 녹색, 그린(IRB) 컬러를 입혀 수정하는 폴스컬러(false color) 기법을 사용하곤 한다.

사진=NASA/ JPL-칼텍/ 애리조나 대학

위 사진은 화성에서 자주 발견되는 유성이 부딪혀 만든 충돌 분화구의 모습이다. 지름은 약 30m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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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ASA/ JPL-칼텍/ 애리조나 대학

위 사진은 2012년 화성에서 촬영된 화성에서 일어나는 회오리 모양의 먼지 바람 ‘먼지 악마’의 모습이다. 이 사진은 MRO HiRISE 카메라로 촬영됐다. NASA는 "이 회오리 바람이 드리우는 그림자의 길이는 800m가 넘는다.”고 밝혔다.

NASA가 공개한 MRO가 촬영한 생생한 화성의 사진들은 이 곳(▶자세히 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