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정찰위성(MRO)이 화성에서 거대한 얼음 눈사태가 일어나는 장면을 사진으로 촬영했다고 IT매체 씨넷이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5월 촬영된 사진으로, 미 애리조나 대학 NASA MRO 고해상도 카메라(HiRISE)팀은 해당 사진을 최근 공개했다. 화성에 눈사태가 일어나 얼음들이 떨어지면서 먼지 구름이 일어나는 것을 사진의 좌측 상단에서 볼 수 있다.
화성 지표면에 있던 얼음 블록들이 500미터 높이의 절벽에서 떨어져 거대한 먼지구름을 일으켰다고 씨넷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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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 과학자 캔디 한센(Kandy Hansen)은 “매년 봄 태양은 화의 북극의 측면에서 내리쬐게 된다”며, "따뜻함이 얼음을 와해시키고 얼음 블록들이 느슨해진다"고 밝혔다.
NASA의 화성정찰위성과 고해상도 카메라는 우리에게 다양한 화성의 모습이 생생하게 전달해 주고 있다. NASA의 MRO는 화성 지표면과 물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2006년부터 화성 주변을 돌며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