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신비한 빛이 포착됐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화성의 먼 지평선에서 특이한 밝은 빛을 촬영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진은 큐리오시티가 지난 16일 촬영한 것이다. 당시 큐리오시티 로버는 화성의 모습이 담긴 일련의 사진을 찍었고, 촬영한 사진들 중 하나의 사진에서만 밝은 불빛이 발견됐다.
하지만, 이 불빛을 두고 외계 생명체의 흔적이라고 흥분할 필요는 없다고 씨넷은 전했다. 예전에도 화성에서는 이런 종류의 빛이 발견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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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미디어 관계 전문가 앤드류 굿은 이번에 발견된 불빛에 대해 "태양 빛이나 흩어져 있는 빛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며, “우리는 미션을 통해 이런 광경을 여러 번 봤다"고 밝혔다. 큐리오시티 로버는 지난 2014년에도 화성 지평선에서 이번과 비슷한 불빛을 포착한 적이 있다.
또, NASA는 이 불빛이 은하계의 우주선일 수도 있다며, "은하수 또는 다른 은하계의 별들에게서 태양계로 쏟아지는 우주선으로,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화 된 입자"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