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로회전' 폰, 14일 온라인 공개…초청장 발송

"획일화된 스펙 경쟁 벗어나...'익스플로러 프로젝트' 가동"

홈&모바일입력 :2020/09/02 10:00    수정: 2020/09/02 11:03

LG전자가 보낸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초청장에 나타난 LG윙(가칭)의 새로운 폼팩터. (사진=LG유튜브 영상 갈무리)
LG전자가 보낸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초청장에 나타난 LG윙(가칭)의 새로운 폼팩터. (사진=LG유튜브 영상 갈무리)

LG전자는 'LG윙(가칭)'으로 알려진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오는 14일 한국시간으로 밤 11시에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LG전자는 2일 글로벌 미디어에 LG윙 온라인 공개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

초청장은 약 20초 분량의 영상으로, 메인 디스플레이가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며 'T'자 형태를 만들고 동시에 뒷면에 숨어있던 화면이 모습을 드러낸다. LG윙이 디스플레이가 가로로 회전되는 새로운 모양의 폼팩터임을 나타낸다.

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초청장(사진=LG유튜브 영상 갈무리)

초청장 영상 말미에는 "Life gets better in unexpected ways when you discover the unexplored(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할 때 삶은 기대 이상이 된다)"라는 문장이 나타난다. 이는 LG전자가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새로운 스마트폰 전략을 준비 중임을 암시한다.

LG는 새로운 스마트폰 전략을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라 부른다.

LG전자는 "지난 10여 년간의 스마트폰 시장은 획일화되고 있는 반면, 고객의 사용 패턴과 라이프스타일은 오히려 개인화되고 세분화되고 있다는 것에 집중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사용성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서 시작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스마트폰의 '진화된 사용성'에 무게 중심을 두고, 성장 가능성 있는 영역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플랫폼 파트너와 함께한다. 

네이버 웨일, 픽토, 레이브, 투비, 퀄컴 등이 LG스마트폰과 함께 새로운 영역을 발굴하고 도전적으로 진입하는 역할을 맡는다.

LG전자는 최근 영상 콘텐츠가 중요해짐에 따라 스마트폰 폼팩터도 동영상을 즐기기에 최적의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동영상 스트리밍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소셜 커뮤니케이션과 영상 시청을 결합한 레이브, 무료 영화와 TV시리즈를 제공하는 투비, 새로운 형태의 인터랙션을 제공하는 픽토 등과의 협업이 그 예다.

LG전자는 또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와는 LG 듀얼 스크린 때부터 지속해온 협업을 바탕으로 더욱 진화한 사용 편의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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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오는 14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사진=LG유튜브영상 갈무리)

LG전자는 기존의 보편적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은 '유니버설 라인'으로 이원화해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익스플로러 프로젝트' 제품들과 차별적으로 운영한다. 혁신적인 제품군과 보편적인 제품군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 이연모 MC사업본부장은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획일화된 스펙 경쟁의 틀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LG전자의 과감한 변신"이라며 "이 같은 도전이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욕구를 기대 이상으로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