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PC·태블릿 출하량이 지난 해 대비 약 3.3% 늘어난 4억 2천570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1일(미국 현지시간) 이같이 밝혔다.
IDC에 따르면 올 상반기 PC·태블릿 출하량은 코로나19로 촉발된 원격근무와 온라인 학습, 각국 정부의 봉쇄 조치로 크게 늘어났다.
IDC는 "2019년에는 윈도7 지원 종료로 상업용 PC 교체 수요가 증가한 반면 올해는 상업용·개인용 시장에서 모두 수요가 증가했다는 면에서 특기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데이빗 마이어 IDC 소비자 기술 전략 서비스 부사장은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식당과 극장, 기타 일상적인 활동에 제약을 받고 가정에 머물러야 했으며 2분기 PC·태블릿 수요는 통상 연말과 같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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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IDC는 코로나19가 가져온 경제적 충격 여파로 이들 기기 출하량이 내년부터 장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오는 2024년 PC·태블릿 출하량이 올해 대비 2.2% 감소한 3억 8천960만대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