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TCL에 쑤저우 액정표시장치 생산라인을 넘기기로 했다.
30일 중국전자보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8일 TCL 자회사 CSOT와 쑤저우 액정표시장치 생산라인 지분 100%를 10억8천만달러(약 1조2천777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쑤저우 생산라인 매각과 동시에 7억3천900만달러를 투자해 CSOT 지분 12.33%도 확보했다. 쑤저우 생산라인 매각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액정표시장치를 수급받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중국전자보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액정표시장치 출하량은 BOE가 18%로 세계 1위를, CSOT는 17.1%로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번 인수로 인해 CSOT는 BOE 수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CSOT는 쑤저우 생산라인 인수 후, 8.5세대 생산라인 3개, 11세개 생산라인 2개를 보유하게 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중국, LCD 이어 미니 LED 공세 시작2020.08.27
- 삼성·LG, 'IMID'서 혁신 디스플레이 기술 뽐내2020.08.26
- 갤노트20 '홀 디스플레이' 최고 화질 검증2020.08.26
- "OLED 출하, 코로나 여파에 전년比 16.6% 뚝"2020.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