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중국 생산기지, 멕시코로 옮겨가나

美中 갈등심화 여파…폭스콘, 연내 최종계획 나올수도

홈&모바일입력 :2020/08/25 08:59    수정: 2020/08/25 09:18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중국 내 애플 위탁생산업체들이 멕시코로 공장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폭스콘은 멕시코 공장에서 아이폰을 생산하는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폭스콘, 페가트론, 럭스쉐어 등 아시아 내 주요 생산업체들이 멕시코에 공장을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더버지를 비롯한 외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이 공장 이전을 고려하는 것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분쟁이 심화된 때문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폭스콘을 비롯한 중국 내 주요 생산공장들이 멕시코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공장을 멕시코로 이전할 경우 미국-멕시코-캐나다 간의 새로운 자유무역협정이 적용돼 관세 혜택을 받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중국 생산기지들이 해외 이전을 고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폭스콘은 지난 7월 인도에 10억 달러 투자 계획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특히 폭스콘은 20%에 달하는 인도의 수입관세를 피하기 위해 현지에서 아이폰 조립 생산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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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은 또 이달 들어선 미국과 중국 간 긴장 고조로 인해 새로운 공급망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폭스콘의 멕시코 공장 이전 문제는 올 연말에 최종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