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실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빗썸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투명성연구소(BTI)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발표한 ‘한국 거래소 리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거래소 중 실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빗썸으로 나타났다.
BTI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의 투명성 및 신뢰도 제고를 위해 자체 이상거래·자전거래 탐지 프로그램인 'BTI 베리파이드'를 통해 전 세계 거래소들의 실거래량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보고서로 발간하고 있다.
BTI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일 평균 실거래량이 가장 많은 글로벌 10개 거래소 중 한국 거래소는 빗썸, 업비트, 코인원 3 곳이 포함됐다.
조사 기간 동안 빗썸은 일일 평균 실거래량 3억7천900만 달러(약 4천508억원)를 기록해, 세계 3위 ·한국 1위 거래소에 올랐다.
업비트는 일일 평균 실거래량 3억2천700만 달러(약 3천889억원)을 기록해, 세계 4위· 한국 2위로 나타났다. 코인원은 일일 평균 실거래량 1억2천400만 달러(약 1천474억원)로, 세계 9위· 한국 3위였다.
BTI는 보고서에서 한국의 가상자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투명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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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대 대형 거래소 모두 90% 이상 투명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코빗과 고팍스는 일일 평균 거래량이 2천만달러 이하로 거래량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투명하다고 평가 받았다.
다만 국내 거래소 중 프로비트는 "대량의 워시트레이딩이 일어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