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원장 김영삼)과 한국공기청정협회(KACA·회장 이감규)는 공기질 악화 문제 대응과 친환경 공기산업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KETI와 KACA는 협약에 따라 ▲친환경 공기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및 정보교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무역사절단 파견 ▲에어가전 단체표준 공동 제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급성장 중인 태국·인도네시아 등 신남방 국가 공기산업 시장을 KACA 회원사 등 국내 기업이 선점할 수 있도록 두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공동으로 활용해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KETI의 에어가전 혁신지원센터는 지난 6월 호남권 최초 CA(Clean Air) 인증 시험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추가로 ▲에어필터 인증 ▲미세먼지 측정기 형식 승인 ▲환기형 열회수장치 인증 ▲국제 전기안전 인증을 위한 시험기관 등록을 추진하는 등 관련 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시장 진출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김영삼 KETI 원장은 “연구원이 수행 중인 에어가전사업과 현재 기획 중인 친환경 공기산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미세먼지와 공기질 악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신시장 개척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감규 KACA 회장은 “국내외 최신 공기산업 시장정보와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공신력 있는 인증사업을 활성화해 지역기업의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MOU를 계기로 광주시가 조성하고 있는 공기산업 클러스터의 디딤돌을 마련했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끄는 글로벌 녹색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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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ETI는 에어가전 혁신지원센터를 통해 에어가전에 특화된 성능평가 장비 49종을 구축,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성능평가와 애로기술, 신속 사업화 등을 지원해 왔다.
삼성전자, LG전자, SK매직, 청호나이스 등 공기산업 관련 113개 기업을 회원사로 보유한 KACA는 CA 인증을 통해 성능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클린룸과 실내 환경,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연구 및 교육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