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 에어가전기업이 공동 해외마케팅을 펼쳐 200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현지시간) 한국공기산업진흥회가 싱가포르에서 현지 헬스케어·에어가전 전문업체 dna(dna Medical supplies), AOM(Air&Odor Management) 등과 ‘중소 에어가전 공동 수출계약’과 ‘사후관리(AS) 센터 설립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21일 광주에서 열린 공기산업진흥회 사무국 개소식행사에서 선적한 중소 에어가전 9개 기업의 10개 제품을 싱가포르에 수출하는 계약체결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은 디케이(벽걸이 공기청정기 및 미니 공기청정기)·감성(대용량 공기청정기)·대영전자(공기청정기)·위니아 딤채(차량용 공기청정기)·인아(해동 송풍레인지)·아이디어스(신발살균 건조기)·티아이피인터내셔날(졸음억제 차량용 공기정화기)·누리오(가정용 공기청정기)·이드엠(차량용 공기청정기) 등이다.
3년간 소형 에어가전 100만 달러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한 dna는 싱가포르 헬스케어 전문 유통업체로 최근 에어가전 사업확대를 모색해왔다. 기존 유통망을 활용해 싱가포르내 한국 에어가전제품 점유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대형 에어가전 100만달러 규모 수출협력과 AS센터 설립을 위한 MOU를 교환한 AOM은 에어가전 전문 유통업체로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필리핀·말레이시아 등에 판매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싱가포르에 처음으로 설치되는 에어가전 공동AS센터는 AOM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남방국가로 수출을 확대하는 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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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산업진흥회는 이번 수출제품을 싱가포르 엑스포홀에서 개최되는 싱가포르 최대 소비자IT 전시회인 ‘SITEX2019’에 전시하고 현지 판매를 위한 사전체험과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유정열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우리 중소 에어가전 제품을 싱가포르에 처음으로 수출하게 된 것은 공기산업의 신남방 국가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