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산업진흥회 출범…100만달러 규모 수출계약 첫 성과

28일 싱가포르 AOM·dna과 대용량 공기청정기 등 계약

홈&모바일입력 :2019/11/21 13:06

공기산업을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한 한국공기산업진흥회가 21일 전자부품연구원 광주본부에서 사무국 개소식과 함께 첫 수출계약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공기산업진흥회는 ▲신제품 발굴·수출지원 ▲기업협력 생태계 조성 ▲공동표준·인증 체계 수립 등을 이해 지난 9월 설립됐다. 중소·중견기업 56개사가 회원사로 가입했다.

공기산업진흥회는 이날 개소행사와 함께 진흥회 첫 성과인 ‘중소에어가전 첫 공동 수출계약 체결’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개최한다.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가운데)과 이감규 LG전자 부사장(맨 오른쪽), 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이 지난 6월 광주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을 위한 에어가전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공기산업진흥회는 28일 싱가포르에서 현지 에어가전 전문판매업체 AOM과 dna에 100만 달러 규모 대용량 공기청정기 등 9개사 10제품을 공급하는 내용의 수출계약을 체결한다. 아울러 싱가포르에 ‘에어가전 공동 사후관리센터’를 설립해 중소기업 수출 애로점인 AS 지원 문제를 해결하고 앞으로 신남방 국가로 진출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번 싱가포르 공동진출은 중소기업이 힘을 모아 자체 협력채널을 통해 새 해외판로를 개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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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새로 개소한 진흥회가 공기산업 시장 선점을 위해 산업생태계 활성화의 구심점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하고 이번 에너가전 공동 수출을 계기로 인도·태국·인도네싱아 등 신남방 국가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산업부는 미세먼지 심화 등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공기산업을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