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30년 KETI, ‘한국전자기술연구원’으로 새 출발

전자산업 글로벌 경쟁력·기업 혁신성장 지원 기관 앞장

전자부품연구원(KETI·원장 김영삼)이 국문 명칭을 설립 당시부터 사용한 영문명칭 ‘Korea Electronics Technology Institute’에 맞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으로 변경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본원

KETI는 1991년 전자기술을 개발해 전자부품의 대일 수입 의존을 탈피하고 기술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밀착 지원함으로써 전자산업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출연해 설립햇다.

KETI는 전자와 관련 산업에 적용하는 첨단 전자기술 기능과 분야가 끊임없이 진화하는 산업융합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소재·부품·단말뿐만 아니라 스마트 시티·제조·에너지, 인공지능(AI), 디지털미디어, 로봇 등 산업핵심기술을 한발 앞서 확보해 산업계에 확산해 오고 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로고

내년 창립 30주년을 앞둔 KETI는 ‘전자부품’의 틀을 벗고 ‘전자기술’로 확대되는 기술플랫폼 선두주자 연구역량을 담아낸 새로운 국문 명칭 ‘한국전자기술연구원’으로 기업 협력을 더욱 활성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영삼 KETI 원장은 “그 간 여러 기업에서 전자부품 이미지가 KETI와의 협력 범위를 검토할 때 제한적 요소로 작용한다는 문제 제기가 많았다”면서 “KETI 연구역량을 담아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브랜드로 기업 혁신성장 스펙트럼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화 기여와 한국판 뉴딜의 능동적인 참여 등을 통해 KETI의 미션을 배전의 노력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