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스마트에너지 등 연구본부를 늘리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전자부품연구원(KETI)는 31일 김영삼 KETI 원장의 첫 번째 조직 개편으로 기존 8본부 39개 하위부서(센터·실)에서 10본부 44개 하위부서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지난해 11월 8대 원장으로 취임 당시 KETI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이노베이션 메이커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조직 개편에 김 원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KETI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지능정보 연구본부과 스마트에너지·제조 연구본부, 기술정책실과 기술사업화실 등을 신설했다.
지능정보 연구본부와 스마트에너지·제조 연구본부는 KETI가 보유한 AI, 에너지 및 스마트공장 관련 기반 기술들을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다.
기술정책실은 산업 및 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한 성장 동력 발굴과 육성을 체계화하고 분야별 이노베이션 메이커 전략을 수립 시행한다.
기업협력본부에서 새롭게 마련된 기술사업화실은 KETI가 보유한 기술역량을 중소·중견기업들에 확산하고 기술 창업을 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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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KETI는 연구자 중심 연구개발(R&D)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총괄실과 사업지원실, 사업행정 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경영전략본부 내 정보전산실도 신설했다.
김영삼 KETI 원장은 “이번 조직 개편이 성공적으로 정착돼 신설 조직이 기관 고유임무 강화, 경쟁력 제고 및 본부장 책임 경영의 극대화를 통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연구조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KETI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이노베이션 메이커 전략으로 중소·중견기업과 동반성장하는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