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강원 지역에 연말까지 초저금리·무담보 대출

신협 사회공헌재단이 금리 일부 지원

금융입력 :2020/08/20 08:57

신협중앙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한·사북 지역에 연말까지 초저금리·무담보 대출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고한과 사북은 석탄산업 사양화 이후 ‘폐광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강원랜드 등 주요 사업장이 휴·폐업하면서 경기가 악화된 상태다.

이에 신협은 실직 또는 임금(소득)감소 등으로 생계가 곤란한 개인과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무이자·무담보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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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협중앙회)

‘신협 더불어사회나눔지원대출’은 1인당 최고 2천만원 한도로 강원도 고한신협, 사북신협에서 12월31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금리는 무이자에서 최대 1%로 제공되며 기간은 1년이다. 원래 금리는 4% 수준이지만, 신협 사회공헌재단이 3%를 지원하기로 했다. 신청 시 경제적 피해를 입은 피해사실 확인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 더불어사회나눔지원대출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한, 사북 지역민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서민금융협동조합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