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온뱅크, 출시 6개월 만에 예·적금 1조원 유치

비과세 혜택에 가입자도 40만명 돌파

금융입력 :2020/08/06 09:23

신협중앙회는 모바일 통합플랫폼 ‘온(ON)뱅크’가 출시 6개월 만에 가입자 40만명과 예·적금 1조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고 6일 밝혔다.

7월말 기준 신협 온뱅크의 예·적금 총액은 1조4천534억원이며, 가입자는 40만8천명에 이른다.

신협 측은 비대면으로 조합원에 가입하고 출자금 개설이 가능하다는 점을 온뱅크의 인기비결로 꼽았다. 그간 신협의 비과세 상품을 이용하려면 영업점을 직접 찾아야 했기 때문이다. 실제 온뱅크로 가입한 예·적금 중 비과세 상품이 39%(5천671억원)를 차지했다.

간편하게 송금하는 온뱅크 간편이체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7월말 기준 전체 이체 건수의 78%가 간편이체로 이뤄졌다. 이는 OTP와 같은 보안매체 없이 200만원까지 계좌로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톡으로 이체 시 100만원까진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이밖에 온뱅크는 생계형 긴급자금과 신규대출 수요자를 위한 모바일 신속대출, 공제상품 가입·청구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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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 정인철 디지털금융본부장은 “이용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게 온뱅크의 인기요인”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협은 오는 8일 디지털 창구와 태블릿 브랜치 사업을 도입하며, 9월엔 손바닥 정맥을 활용한 바이오 인증서비스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