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학교·병원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관리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건물 에너지관리 지원사업' 접수를 1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한 달간 받는다고 밝혔다.
건물 에너지관리 지원사업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2차 녹색건축물 기본계획의 일환이다. 많은 투자비가 소요됐던 에너지 센서·계측기 등의 장비나 분석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도 손쉽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 사용 실태와 분석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고지서에 기재된 전기·가스·지역난방 등 건물에너지 관련 데이터를 에너지공단 시스템에 입력하면 건물의 에너지효율 수준 분석 결과와 효율 개선방안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스마트계량기를 사용하는 건물은 실시간 전력사용량 예측·분석 서비스도 신청 가능하다. 에너지진단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건물이 아닌 경우, 정밀진단 지원 대상 건물로도 추천된다.
지난해 의료시설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 초·중·고·대학교 등 교육시설까지 대상을 확대, 단계적으로 건축물 유형별 효율지표를 개발해 업무·숙박·판매시설까지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관련기사
- 에너지공단, 노후건물 에너지 진단 서비스 지원2020.08.11
- 에너지공단, '제로에너지건물' 실무 전문가 양성교육 실시2020.08.04
- 에너지공단, 사내 어린이집 가족과 '동행텃밭' 조성2020.08.03
- 에너지공단, '제로에너지건물' 홍보 콘텐츠 공모2020.07.20
지원 신청 방법은 에너지공단 건물에너지서비스 통합플랫폼(http://best.energy.or.kr)에 회원가입 후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에너지공단 건물에너지실(02-6362-2032/2034)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심창호 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는 "이번 사업은 데이터 기반 공공서비스와 건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 활동을 촉진한다는 점에서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의 접점에 있는 사업"이라며 "많은 건물이 참여해 무상으로 제공되는 에너지 분석 서비스를 경험하고, 정부에서 추진하는 건물에너지 효율관리와 성능개선 사업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