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 AMD서버 사면 '윈도서버' 라이선스 50% 지원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AMD 에픽 프로세서 기반 서버를 구매하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서버2019 라이선스를 절반으로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HPE는 이같은 내용의 '마이크로소프트 AMD 파일럿 프로그램'을 내년 7월30일까지 운영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AMD 에픽 프로세서를 장착하는 HPE의 윈도서버2019 OEM 프로라이언트 서버를 구매할 경우 OS 라이선스를 50% 할인해준다. AMD의 에픽 롬(Rome) 플랫폼을 채택한 1소켓, 2소켓 서버에 해당한다.

AMD 2세대 에픽 프로세서를 장착하는 HPE 프로라이언트 DL385 Gen10 서버

가령 32코어짜리 AMD 에픽 7002 시리즈 기반 1소켓 서버를 구매하면 윈도서버2019 스탠더드나 윈도서버2019 데이터센터 라이선스를 16코어만 확보하면 된다. 구매자는 16코어 라이선스만 확보해도 CPU의 32코어 모두에서 윈도서버2019를 활용할 수 있다.

2소켓 서버를 구매하면, 2개의 AMD 에픽 7002 시리즈(총 64코어)를 이용하기 위해 32코어에 해당하는 윈도서버2019 라이선스만 있어도 64코어를 모두 쓸 수 있게 된다.

구체적으로 구매자가 CPU 당 16코어의 SW 라이선스를 구매하면, AMD가 CPU의 나머지 코어에 필요한 추가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형식이다.

HPE 마이크로소프트 AMD 파일럿 프로그램의 소켓 당 이용 예시

에픽 롬 플랫폼은 32, 48, 64코어 등으로 구매 가능하다. HPE 프로라이언트 DL325 Gen10 및 플러스 서버, DL385 Gen10 및 플러스서버 등이 대상 하드웨어다.

제공되는 SW 라이선스는 윈도서버2019의 HPE OEM 라이선스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판매하는 윈도서버2019 에센셜 라이선스와 별개다.

오직 HPE 프로라이언트 서버 신규 구매 시에만 윈도서버2019 OEM 라이선스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서버 하드웨어 구매 없이 SW 라이선스만 구입할 수 없다. 라이선스는 구매한 서버 하드웨어에 한정해서 이용가능하고, 다른 하드웨어로 이전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