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에쓰오일)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정유업황 부진에도 국제신용등급을 유지했다.
4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에쓰오일의 'Baa2' 기업신용등급을 재확인했다"며 "안정적(Stable) 전망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올해 부진한 영업실적에도 향후 1~2년간 설비투자와 배당금이 낮은 수준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적이 회복되면 내년부터 내후년의 신용 지표가 현재 독자 신용도를 지지하는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최근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하반기부터는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 완화로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유가가 안정을 찾아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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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 관계자는 "1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RUC/ODC를 통한 설비 고도화와 석유화학으로의 사업 다각화, 재무 안정성을 고려한 배당, 비용·투자비 지출 최소화 등 신중한 재무정책을 유지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업황 부진에도 재무 구조 안정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이달 말 원화 공모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