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에쓰오일)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정유업황 부진에도 국제신용등급을 유지했다.
4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에쓰오일의 'Baa2' 기업신용등급을 재확인했다"며 "안정적(Stable) 전망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올해 부진한 영업실적에도 향후 1~2년간 설비투자와 배당금이 낮은 수준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적이 회복되면 내년부터 내후년의 신용 지표가 현재 독자 신용도를 지지하는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https://image.zdnet.co.kr/2020/07/24/524404a14bb7c79d49a51200e9b57996.png)
에쓰오일은 최근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하반기부터는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 완화로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유가가 안정을 찾아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기사
- 에쓰오일, 2Q 영업익 81% '뚝'…정제마진 부진 지속2020.07.24
- 에쓰오일, 2Q 영업손실 1643억원…전년比 81.5% 감소2020.07.24
- 에쓰오일, '부상 소방관' 치료비 6천만원 지원2020.07.15
- 에쓰오일, 1Q 영업손실 1兆…창사이래 최대 적자2020.04.27
이 회사 관계자는 "1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RUC/ODC를 통한 설비 고도화와 석유화학으로의 사업 다각화, 재무 안정성을 고려한 배당, 비용·투자비 지출 최소화 등 신중한 재무정책을 유지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업황 부진에도 재무 구조 안정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이달 말 원화 공모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