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까지 중부지방에 집중 호우…댐 방류량 탄력적으로 조정

조명래 장관, 팔당댐 방문해 한강수계 홍수 대응상황 점검

디지털경제입력 :2020/08/03 15:22    수정: 2020/08/03 18:02

환경부는 조명래 장관이 3일 오후 경기 남양주 팔당댐을 방문해 한강수계 홍수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 지방엔 오는 5일까지 집중 호우가 예상된다. 팔당댐은 북한강과 남한강으로부터 유입되는 홍수량을 한강하류로 방류하는 시설로, 수도권의 하천 수위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중요시설이다.

조 장관은 팔당댐의 방류상황과 강원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한강수계의 안전한 홍수대응을 위한 발전댐(화천·괴산댐 등)과 다목적 댐의 연계 운영 등 홍수 대응 상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3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소재 팔당댐 현장을 찾아 방류상황과 함께 강원지역에서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한강수계의 안전한 홍수대응을 위한 발전댐(화천, 괴산댐 등)과 다목적댐의 연계 운영 방안 등을 점검하고 있다.

팔당댐은 이날 12시 20분을 기준으로 방류량을 초당 9천879톤(t)에서 1만5천t으로 늘렸다. 환경부는 하류의 실시간 수위상황을 고려해 이후 방류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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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장관 주관의 종합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이날 12기를 기준으로 경기 포천 영평교 등 4곳에 홍수 경보가, 충북 괴산 목도교엔 홍수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번 주 중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관기관 간 협조를 통해 하류 홍수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댐의 방류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