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조명래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를 찾아 홍수통제소와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함께 영상 회의를 개최하고 집중호우에 대비한 홍수대책을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총 7건에 이르는 홍수특보(경보 2건, 주의보 5건)가 내려졌다. 특히 이번 주 중 제4호 태풍 '하구핏'이 국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환경부는 선제적인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환경부는 현재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과 홍수기(5월 15일~10월 15일) 중 기상·수문상황(주의·경계·심각)에 따라 홍수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심각' 단계엔 환경부 장관의 책임 아래 종합상황실이 운영되고 있다.
관련기사
- 정세균 국무총리, 한강홍수통제소 현장점검2020.08.02
- 환경부-수자원公 "집중 호우 부유물 쓰레기 신속 수거할 것"2020.07.17
- 환경부 "전국 일반정수장 배수지·수용가 유충 없었다”2020.07.28
- 정부, 친환경 일자리 '그린뉴딜' 국제사회에 알린다2020.07.24
또 환경부는 올해 홍수기 홍수 대응 대책으로 주요 국가·지방 하천 65개 지점에 대해 관계 기관과 주민에게 홍수 특보를 발령하고 있다. 둔치와 하천변 도로 등 지역 주민들이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409개 지점에 대해선 실시간 하천 수위에 따라 침수 정보를 문자·앱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제4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이번 주 중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관기관 간 협의를 통해 댐과 보의 방류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 중"이라며 "환경부 등 유관기관 직원들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재난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